즐거운 여행/혼자 떠나는 경주여행 (2014.03~2013.05.05)

경주여행 셋쨋날.. 교리김밥, 양동마을, 무열왕릉, 김유신장군묘, 오릉

빵이진이 2014. 5. 6. 17:01



경주의 마지막 날..

어딜 가야 할지 몰랐다..

우선... 아침밥을 해결하러...

아침 8시부터 한다는 교리김밥으로 출발...

 



첨성대 쪽으로 가는 길..

낮에 보는 생태공원은 참 이뻤다.

김밥을 먹겠다는 부푼 꿈으로 출발...






오 마이 갓!!

내가 간 시간은 7시 반 이었다고....

사람들이 6시부터 줄을 섰다고 한다..

영업도 6시 반부터 했고..

더 일찍 나올걸....ㅠㅠㅠ

줄을 선 후... 2시간 기다렸다....ㅠㅠㅠ

평상시는 이렇게 안많다고....

1시간 정도만 기다리면 된다는 블로거들 말은 거짓인가..ㅠㅠ

아니면 황금연휴의 특수를 맞아서 그런건가?? ㅠㅠ

뒤에 있던 경주가 시댁인 아주머니는 평소엔 이렇지 않다고 한다..

그럼 이날 점심때 사람들은 몇시간 기다린 걸까??

이 김밥을 먹겠는가 관광지 하나를 포기하겠는가..

딱 떠오른다...

배고픈 아침....ㅠㅠ


비단벌레차가 지나간다..

저것도 예약을 해야 탈수 있다고 한다..

나같이 빨리빨리족은.. 힘들듯 싶다..

귀여운데 속도가 느리다..

그래도 편히 여행을 할 수 있을거 같단 생각이 든다...






2시간만에 들어가서 김밥사기 성공..

원래 2줄만 사려고 했다...

그런데 억울해서 4줄 샀다...

다른 김밥과 다른 점은 계란채를 많이 넣는 다는 것이었다...

2시간 기다려서 먹을 맛인가??

나도 잘 모르겠다....

김밥은 잘라서 나오는 기계가 있었다..

김밥을 엄청엄청나게 팔으니... 꼭 필요한 기계같다...

10줄 20줄씩 사기니까 줄이 안줄지...ㅠㅠ 근데 2시간 기다리면 그렇게 살거 같다...

나도 그랬으니까...



승리의 인증샷!!

줄 서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찍는...

다들 웃는다...ㅋㅋ

2시간 기다려 보세요.. 이거 안찍을 수 없습니다....



보문단지 스타벅스를 포기했다.

호수를 보면서 앉아서 먹는 스타벅스...ㅠㅠ

보문단지 들어가는 길이 이미 그 시간 꽉 막혔다...

결국 이번여행.. 보면단지는 버스안에서 봤다....

어린이날... 보문단지에는 놀이동산이 있다...

김밥 받은 시간이 9시 30분....

주변 한옥마을을 둘려보았다.

어제 밤에 본건 본게 아니야..ㅎㅎ 문도 다 닫혀있고...ㅋㅋ







한적한 한옥이었다..

난 술을 안 마시니고.. 뚜벅이 여행객이니까 법주선물은 패스...

경주향교까지...

어슬렁 어슬렁... 산책했다...



계림에서 오픈한 교리김밥..

배가 너무 고팠다...

계란이 많이 들어간 김밥..

우선 3개만 먹고.. 나머지는 숙소에서 아침으로 먹었다..

숙소 체크아웃시간이 12시... 다른 게스트하우스보다 늦어서 다행이었다..

계란에 간이 되어 있어서 좀 짭짤하다..

근데 계란킬러인 나에겐 좋았다...ㅋㅋ

근데.. 2시간은 너무 했다...ㅠㅠ

교리김밥으로 아침 겸 점심.. 양동마을에서 까지.. 아무튼 중요한 식사였다....





다시 숙소로 가는 길...

낮에 본 첨성대 모습은 역사의 유물같은...

세월의 흔적이 많이 묻어있다..



낮에 본 꽃받....

역시 이쁘다....ㅋㅋ

근데 나는 꽃밭에서 머무는 스타일 아냐... 그냥 볼 뿐이지..ㅋㅋ




경주역쪽으로 걸어가는 길....

 한옥형태의 투썸이다...

드롭탑, 투썸플레이스.. 한옥형태 건물이라서 신기하다..

경주에만 있는 건가??



어허..ㅋㅋ 민호가 반겨주네...

난 이날 경주와서 처음으로 커피를 사 마셨다...

커피숍갈 시간도 없이 지나다녔다...

민호가 선전하는 커피로 사 마셨다..

시럽 안 넣었는데 맛있었다...

팬인데 CF도 처음 보고..ㅎㅎ 난 너무 바쁘게 살았어..

직원으로 부터 보문단지쪽 가는 길은 정체라고..

이 앞 도로가 보문단지 가는 길이고.. 내가 봐도...ㅠㅠ

커피를 들고 숙소로 갔다...


양동마을로 가는 길..

무턱대고 짐챙기고 세무소앞에 기다리는데..

버스가 안온다.. 120도 안받는다...ㅠㅠ

버스는 많던데..

버스에 함정이 있었다.. 2시간에 한대, 3시간에 한대, 하루 6대..

허걱..

지나가는 버스마다 물어본다.. 특히 200번대..

전화해보라고 한다..

한분에게 물어보니 뒤에 오는거 타란다....ㅎㅎㅎ

다행이다..20분도 안 기다렸다...


양동마을 입구 도착!!

양동마을 안까지 가는건 시내에서 203번 한대란다..

근데 그게 한시간, 또는 두시간에 한대씩 있다..

입구에서 내려서 녹색길을 따라 걷는다..

철길 옆에 걷는 길... 나름 운치있다...






이름모를 간이역.. 그 후 기차기 지나간다...

우와... 신기해...ㅋㅋ


나무들도 이쁜거 같어...



녹색길을 지나 양동마을로 들어왔다...

세계문화유산...

대단한 곳이구나....

EBS 다큐를 본 적 있다.. 그래서 와보고 싶던 곳이었다..



초등학교.... 한옥형식이네...ㅋㅋ

공중에 교실이 떠있다...

초등학교부터 양동마을은 다르구나...



양동마을 앞.. 양동벅스...

사람들이 많다..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생각보다 큰 마을이다...

마을전체가 민속촌같다..

사람이 직접 살고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안동하회마을보다 좋았다...





동경이..

천연기념물인가?? 아무튼.. 경주에서 큰 전통개란다...

몇마리 없다고 하는데 꼬리가 짧거나 없는게 특징이라고 한다..




담벼락 수국..

오랜만이네... 통영서 많이 봤는데...ㅎㅎ

여름의 계절이 돌아오는 군...



서백당.... 양동마을 대표적 건물..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서백당 앞 향나무..

이 집이 만들 때 심은 나무란다... 그럼 500년정도.. 보호수라고 한다..

정말 울창하다...








서백당-무첨당-향단-관가정

이 순으로 돌았다.. 대표건물 투어로....ㅋㅋ

양동마을은 넓기 때문에.. 한옥의 박물관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한옥이 정말 많다..

사람들이 사는 집은 문이 닫혀있다.. 거긴 출입금지!!

쉬엄쉬엄.. 돌아보면 좋을 듯...ㅋㅋ

나도 다른 곳 보다 쉬엄쉬엄 돌았다..

정말 좋았다... 언덕배기에 집이 있어서 올라가는 건 힘들었지만..

짐을 이고 다녔기 때문에.. (마지막날...ㅠㅠ 짐 맡길 곳이 없어서..ㅠㅠ)




내려오는 길.. 연밭을 본다..

연이 피면 이쁠거 같다..

목이 말라서 양동벅스에서 식혜...

시중에서 파는 것처럼 달지는 않다.. 직접 발효한 맛..

밍밍하지만 더운날씨 목마른거 해소하기엔 더 좋은 듯 하다..


시간에 맞춰서...

버스를 타러 갔다.. 참 많은 사람들이 탔다...

그리고 시내로 고고씽...


신한은행사거리에서 내려서

어제 주문한 황남빵을 찾았다..

경주하면 경주빵과 찰보리빵 아닌가..ㅎㅎ

단석가 찰보리빵까지 샀다...



김밥만 먹은 하루.. 배가 출출했다..

밀면을 사 먹었다..

밀면은 역시 부산이다..

내 입맛은 별로였다....

아무튼.. 이렇게 점심겸 겸 겸  먹었다.....


3시 반....

나의 기차는 8시 18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터미널로 가서 자전거를 빌렸다...

무열왕릉과 김유신장군묘를 둘러보기 위해...

시간이 없다고 패스한 곳인데..

시간도 남고.. 자전거를 경주와서 한번도 못 타봤고...

자전거를 빌려서 무열왕릉으로...







무열왕릉은.. 참 익숙하고 편한 장소였다..

전생의 내 무덤인가.. 난 왕족인가봐.. 하는 공주병적 생각과 함께...ㅎㅎ

내가 경주김씨니까...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무덤이니까..

아주아주 먼 친척의 묘겠지...ㅎㅎ

산책하기 참 좋다...

누군가 경주는 텔레토비 동산이라고 했다..

그 느낌 난다...

자전거로 신나게... 달린 보람이 잇는거 같다...




 

태종무열왕의 자손들의 묘지도 아래 있다...

그것까지 둘려 보았다....



자전거 타고 아래 보니...

서악서원이 있었다...

거기도 들려봤다..


서원의 구조.. 개장이 안된 곳은 사당인거 같고..

동재, 서재.. 참 익숙한 구조인거 같다.. 교육학 책에서 봤었던...



나의 자전거 주차 실력이란...ㅎㅎ

바퀴에다가 고정시켜 놓는건 불안해서 못하겠어....

도봉서당은 패스.. 거긴 너무 멀어...ㅎㅎ 그래봤자 1km도 안되지만...

난 김유신장군묘를 가야 하기에....ㅎㅎ

난 생각보다 스피드를 즐기는 즐기는 인간이었다..

내가 자전거를 이렇게 잘 탈줄 몰랐다...ㅎㅎ



김유신장군묘는 무열왕릉과 반대쪽에 있다...

숲 안쪽에 자리해 있다...


애들이 많았다..

묘지 멋졌다..

근데 묘 하나뿐 이었다..ㅎㅎ

옆에 해설자가 아이들에게 도란도란 설명한다...





비석도 옆에 있다.....

인증샷 한장 찍고......

다시 시내로!!





아직 시간이 약간 남았다..

오릉을 못봤다..

오릉으로....

네이버길찾기가 엉뚱한 길로 안내해준다..

헤멜뻔 했다....

정말.. 밉다.. 못가는 길로도 인도해 주더니...







오릉이다..

나무가 많았다.. 소나무..

꽃가루가 많이 날라 다녓다....

허걱......................

난 알러지로 현재 약 복용중이다..

최대한 빨리 구경하고 나왔다..

난... 꽃가루기 싫다...



오릉안 알영지.....



알영지랑..사당 숙영전...

연못은 정말 멋진듯.....

박혁거세랑 유리왕 파사왕등.. 4명의 왕과 알영부인(박혁거세 부인)의 묘란다...

도는 코스랑 멀지 않은데.. 이상하게 안가졌던 곳이었다....




나무 사이로 묘가 보이는게 좋았는데.. 사진엔 잘 안나왔다...






자전거 반납뒤 식사...

근처 식당서 김치찌개 사 먹었다..

갈치찌개, 생선찌개 전문점 이라는데.. 생선찌개 종류는 속이...ㅠㅠ

반찬은 나랑 안맞았다...

찌개랑 밥만 열심히 먹었다....



버스타고 신경주역으로..

참 떨어져 있다...

경주역은 중앙선이고.. 신경주역은 경부선이고...

첫날 버스랑 다른 경로로 갔다...

노을 지는 모습이 멋있었다..



신경주역은 황금연휴답게.. 자리가 없었다...

콘센트 있는 한쪽 구석에 핸드폰 충전하면서 기다렸다...

그리고 열차타고 집오고 고고씽.....

즐거운 여행이었다...



혼자 여행하는 것은 참 즐거운거 같다...

다음에는 어딜로 갈까??

어디든 떠나는게 좋지...ㅎㅎ

난 자유로운 영혼이니까....ㅎㅎ